대구시와 경북도는 9일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한국지하철 공사의 조속한 설립과 경주문화엑스포 지원, 하계 U대회 입장권 판매지원, 인천~대구 직항로 증편 등을 요구했다.
대구시는 이날 회의에서 "U대회 개·폐회식과 일반경기의 입장권 판매율이 2.57%, 0.02%에 그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각 지자체가 부산아시안게임 수준의 입장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또 지방자치단체 도시 철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가칭 '한국지하철공사법'(안)의 조기·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테크노 폴리스 조성의 정부정책 반영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IST)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비로 국비 7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2003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내외 홍보와 관람객 유치 협조 등 당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고 포항 영일만 신항의 중점투자 대상 항만 격상 및 국가산업단지·자유무역지역 조기지정을 요구했다.
또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 마무리를 위해 올해 사업비 추가분과 내년도 소요 사업비 4천684억원의 전액 확보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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