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의 구금으로 이어진 유혈 충돌 당시군정의 손에 사망한 야당 지지자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100여명에 달한다고 영국 BBC 라디오가 7일 보도했다.
BBC는 지난달 30일 미얀마 북부에서 자행된 수지 여사 일행에 대한 매복 공격당시 미얀마 군부가 고용한 자객들이 날카로운 나무 무기를 휘두르며 야당 지지자들을 "무차별 가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최신 정보는 미국인 조사단이 충돌 현장을 방문한 직후 나온 것으로 조사단은 "공격이 군부에 의해 계획되고 조정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BBC는 덧붙였다.
한편 런던에 있는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AI)는 이에 앞서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의 틴 우 부의장 등 정치 활동가를 포함해 100여명이 이 사건으로 실종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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