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회사측의 잘못으로 수출용 담배인 '카니발'(Carnival.사진 왼쪽)이 국내용 담뱃갑에 넣어져 시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ㅈ고속 버스기사 박병학(46.대구 신암4동)씨는 지난 5일 오전 안동 버스터미널 매점에서 '한라산'을 샀으나 안에는 낯선 담배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하게 여겨 다음날 같은 매점에서 또 한라산 2갑을 샀으나 역시 필터 색깔만 다른 카니발 담배로 확인됐다는 것.
이에 대해 KT&G 측은 "수원제조창 폐쇄 이후 원주로 생산 설비를 이전해 시험 운전하는 과정에서 원가 절감을 위해 한라산 포장지를 카니발 포장에 사용했으나 사후 처리를 잘못해 일부가 '한라산'으로 잘못 유통됐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같은 공장에서 여러 종류의 담배를 생산하느라 생산 제품을 바꿀 때 간혹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며, 즉시 수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발은 수출용으로 생산돼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
첫 회의 연 국민의힘 혁신위, "탄핵 깊이 반성, 사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