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3년 문을 연 포항 최고(最古)의 호텔인 송도해수욕장 옆 (주)포항비치관광호텔 자리에 특급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포항비치관광호텔을 인수한 부산 (주)코모도호텔(대표 이영숙)측은 4일 포항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비치관광호텔 자리에 특1등급 호텔을 짓는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코모도호텔측이 밝힌 사업계획을 보면 현 호텔 건물자리에 총 228억원(부지매입비 제외)을 들여 객실 130실(현 45실)을 갖춘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의 특급호텔과 부대시설로 국제회의장과 현대식 비즈니스 레저타운을 건립한다는 것.
건축면적은 385평(연면적 3천800평)으로 2005년 7월쯤 착공, 2007년 6월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호텔 부지(2천873평) 전체가 시유지이자 보존녹지로 묶여 있어 호텔 신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포항시의 부지 매각과 함께 포항시 도시기본계획변경에 의해 용도가 상업지역으로 바뀌어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한편 최근 호텔 인근 송도동 개발자문위원 일동은 포항시와 시의회에 포항시가 (주)코모도호텔측에 시유지를 매각, 조속히 특급호텔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바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포항·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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