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자전거 전용도로 실효

입력 2003-06-07 09:59:00

◈도로 역주행 사고 위험도

자전거 제1도시 상주지역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가 제구실을 못해 교통무질서를 초래하고 있다.

상주지역에 설치된 자전거 전용도로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선 각종 물건들을 쌓아두거나 영업장 선전입간판을 설치했고 또 차량의 장기 주·정차 등이 일상화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은 차도를 이용하거나 역주행을 하는 등 무질서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례가 잦아져 교통사고의 위험부담까지 안겨주고 있는 실정이다.

상주시는 청정 자전거도시를 표방, 지난 1994년부터 자전거 이용시민들의 편익을 위한 각종 시책의 발굴과 함께 자전거 전용도로 40여km 개설과 자전거 보관대 6천여대분 설치 등 자전거 제1의 도시로의 기반을 다져왔으나 지금까지도 시원스런 해결책을 마련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상주시는 최근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를 방문, 자매결연 추진 등 선진자전거 문화의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시책을 추진, 자전거 제1도시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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