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화 한나라 지부장 하영태 달성상의 회장 사돈 맺는다

입력 2003-06-07 09:59:35

한나라당 경북도지부장인 정창화 의원(군위.의성)과 정 의원의 해병전우회 4년 선배인 하영태 달성상의회장이 21일 사돈을 맺는다.

양가에서 서로 과년한 아들과 딸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선을 보여보자는 이야기가 오간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이 결혼은 곧 정 의원과 하 회장의 부인인 손희정 의원(비례)이 사돈을 맺는 것이기도 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현역 국회의원들간의 사돈관계는 16대 국회에서 부산의 김진재 의원 아들과 춘천의 한승수 의원 딸이 지난해 결혼한 예가 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이다.

정 의원의 장남 연욱씨(35)는 초전도 분야 전공으로 서울대 물리학과와 카이스트를 나와 현재 미국 상무성 산하 콜로라도주 덴버 소재 표준기술연구소에 재직중이다.

하 회장 즉 손 의원의 1남4녀중 막내딸 지연씨(32)는 이화여대 섬유미술과와 동 대학원을 나와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학교에서 유학한 뒤 지금은 경북대와 계명대에 출강하고 있다.

결혼식은 21일 낮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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