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덕출)는 기계모내기를 하면서 동시에 비료를 살포하는 기술을 선보여 노동력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영농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가산면 학하리 장금현씨의 논 600평에서 기계이앙과 동시에 비료를 뿌리는 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기계이앙과 동시에 비료를 주는 기술은 기존 승용 이앙기에 비료를 뿌리는 장치를 부착하여 모내기와 동시에 땅속 벼 뿌리 부근에 자동으로 비료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자동 비료주입기의 효과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완효성 비료를 이런 방법으로 살포할 경우, 지금까지 벼농사 기간중 3, 4번 정도 비료를 주던 것을 모내기와 동시에 한번만 시비해도 되기 때문에 비료시비 노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비료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손으로 땅 표면에 비료를 주는 것 보다 비료량을 20∼30% 정도 줄일 수 있어 비료구입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것.
특히 이번에 살포한 완효성 비료는 벼 생육 시기별로 필요한 양만큼 비료가 서서히 녹아 벼에 공급되므로 벼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어 쓰러짐 예방과 밥맛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이 방법을 올해 칠곡을 비록하여 구미, 의성 등 도내 3개 시군에 시범보급하고 앞으로 벼농사 전업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문의는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 054)979-6458,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053)320-0204.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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