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인 춤과 노래를 선사하는 젊은 뮤지컬 '풋루스'가 오는 14일과 15일 오후 4시, 7시30분 구미 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컴퍼니 대중의 '풋루스'(연출 이종훈)는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초까지 200여회의 공연으로 8만여 명의 관객을 모은 히트 뮤지컬. 탄탄한 줄거리와 격렬한 춤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공연되는 2003년 버전은 폭발적인 노래와 춤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그래서 배우들이 수시로 응급실을 들락거렸다는 후문도 있다.
연기자들의 열정과 끼, 여기에 국가대표 아크로바틱 선수 출신 4명이 출연해 공연 내내 뛰고 구르는 무대를 만든다.
시카고에 살고 있는 렌은 부모님의 별거로 시골 마을 보먼트로 이사를 온다.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모어 목사가 실질적인 지도자. 렌은 도착하자마자 마을 사람들의 보수적인 성격과 부딪치게 된다.
유일하게 모어 목사의 말에 신경 쓰지 않은 이가 그의 딸인 에리얼뿐이다.
그녀는 처크라는 동네 깡패와 연인사이. 렌은 새로운 학교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골 생활을 시작한다.
딘 피치포드 작 '풋루스'는 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 낸 브로드웨이 흥행작이다.
이미 영화로도 제작돼 히트했다.
서지영, 김수용, 최성원 등 20여명의 뮤지컬 전문 배우들이 출연한다.
서지영(29)은 올해 초 열린 제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풋루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장료는 특석 3만원, 일반석 2만원. 문의 054)451-3040(교환 214)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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