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왕경 도시림이 복원되고 6차로로 확장되는 서라벌대로에 수림대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5일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억.지방비 100억)을 들여 2004년부터 2년간 보문단지 일대와 엑스포 행사장.역사유적지 주변 등에 향토 고유 수종을 고밀도로 조경해 수려한 경관의 옛 신라왕경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번 왕경 도시림 조성에는 외래수종을 뽑아내고 느티나무.백일홍.회화나무.모감주나무.왕벚나무.소나무 등 고유 수종으로 대체한다는 것.
경북도는 또 경주 IC와 보문삼거리간 서라벌대로 8.5km 중 오능사거리~보문사거리간 6.5km 구간에 대해 460억원의 예산을 확보, 6차로(폭 50m)로 확장하는 한편, 중앙분리대 3m와 도로 양측 각 8m 구간을 수림대로 조성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선길 산림과장은 "서라벌대로 주변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역사유적지구에 일대에 일본인 관광객 유치 차원의 벚나무 식재가 지나치게 이루어져 있다"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설화로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경주에 신라 고도의 도시림을 복원한다는 대원칙아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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