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송리원댐 설명회를 하던 수자원공사 직원이 수침 예정지역 주민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5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쯤 영주시 이산면 신천1리 마을회관에서 3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댐 건설에 대한 설명회를 갖던 수자원공사 윤모(52.송리원댐 추진팀장)씨가 마을 청년 6, 7명으로부터 멱살을 잡히고 1시간 가량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것.
경찰은 당시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윤씨를 집단 폭행한 당사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폭행에 가담한 전원을 소환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당시 윤씨는 댐 건설 방침과 타당성 조사과정, 보상문제 등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던 중이었다.
그러나 폭행을 당한 윤씨는 "크게 다친 곳이 없고 댐 건설을 반대하던 일부 주민들이 흥분한 상태에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법적 조치는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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