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지나다 보면 개업 몇 주년 축하 이벤트 등 각종 목적으로 내레이터 모델을 기용, 요란하게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행사를 위해 업주들은 업소 앞 길에 행사 구조물을 설치하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아 행인들의 눈길을 끌기에 분주하다.
여기다 모델들이 현란한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시선까지 끌려 한다.
하지만 길을 지나다 이런 모습을 보면 민망할 때가 많다.
꼭 저렇게 많이 노출된 옷을 입어야 하는지, 길거리에서 음악을 저렇게 크게 틀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선정적 분위기로 행인들의 관심을 유발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이다.
업주들은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하다.
꼭 야한 옷을 입고 있다고 그곳에 사람들이 들르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그 비용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투자했으면 한다.
김형룡(대구시 비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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