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맛보세요'.
그룹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14일 오후 7시 콘서트를 갖는다.
97년 발표한 한정 앨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재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이번 무대는 30.40대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힘겨운 삶을 위로하는 테마로 꾸며진다.
주제도 이런 의미에서 '참 잘했어요'로 정했다.
30.40대 모두가 성공한 인생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지켜온 인생에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는 뜻에서다.
김현식과 함께 지난 85년 결성된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기타리스트 김종진과 드러머 전태관이 변함없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무대도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교실 형태로 꾸며졌으며 복장도 30.40대들이 중.고교시절 입었던 교복으로 통일했다.
김종진은 교련복을, 전태관은 교복 차림으로 기타를 치고 드럼을 두드린다.
게스트는 최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며 재즈피아니스트인 정원영씨가 '전학온 학생' 신분으로 초대됐다.
콘서트 연주곡들은 '아웃사이더' '거리의 악사' '어떤 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들로 채워진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김종진과 전태관이 직접 출연한 과거 학교생활을 회상하는 10분짜리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은 8월까지 계속되는 전국 순회공연에서 관람객 1인당 한장의 연탄을 적립해 불우이웃 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예매처 1588-4410. 02-561-3407~10. R석 4만원.S석 3만원)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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