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학기는 모집 대상이 서울 뿐 아니라 지역의 대학까지 대부분 실업계 전형으로 치러지므로 실업계 수험생들은 이 시기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지역 대학들 중 일부 학과의 미달로 인해 실업계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지원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입시를 분석해본 결과 입학정원 대비 수험생 수의 감소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므로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약 3천여명이 4년제 대학 진학에 실패했거나 포기했다는 현실을 실업계 수험생들은 인지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실업계 학생들이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보다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의 여러 대학들이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정원외 3%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어서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4년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수시 1학기 모집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시 1학기 모집에서 4년제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이후 4년제 대학의 수시 2학기 모집이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험생은 합격한 대학 중에 반드시 하나의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 신중한 판단이 따라야 할 것이다.
경일대의 경우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으로 211명, 정원 외 실업계 고교 출신자 동일계열 전형으로 41명 등 전체 252명의 실업계 고교생들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으로 바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최저 학력기준은 정하지 않았다.
학생부는 1학년 성적 40%, 2학년 성적 60%를 반영하며 내용별로는 교과성적 90%, 출석 10%이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과학, 영어 교과 중 상위 2개 교과를 선택하고 인문·사회계열 및 예능계열은 국어, 사회, 영어 교과 중 상위 2개 교과를 선택한다.
각 교과는 과목별 석차 백분율을 반영한다.
김진호(경일대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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