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이 모자라 없어서 못팔았던 청도 감말랭이가 올해는 청도군과 농협이 나서 시설자금을 지원, 지난해보다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씨가 없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청도반시가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하락, 농민들이 감을 처리하지 못해 간식거리로 만들었던 감말랭이가 지난해 상품화되면서 전국에 날개돋친듯 팔려나갔다.
이에따라 청도군은 올해 감말랭이 생산량을 300t으로 잡고 가공을 희망하는 농가에 3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농협에서도 감을 수매하여 감말랭이 가공을 할 계획이다.
산서농협의 경우 3억원을 들여 건조장 150평, 작업장 50평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풍각, 각남, 감재재 농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김동인 조합장은 "벌써부터 서울에서 감말랭이 납품계약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지난해 생감 15kg 한상자에 평균 1만5천원 하는 것을 감말랭이는 1kg에 1만5천원에 팔렸다고 말했다.
청도 반시 감말랭이는 껍질을 벗긴후 4등분하여 잘 건조시키면 곶감종류이지만 씨가 없고 맛도 곶감보다 육질이 유연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진상기 청도군청 산업과장은 "요즘도 감말랭이를 구입할 수 없느냐고 전화로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올해는 생산량을 크게 늘려 연중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