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대구 동남쪽의 '사월지구'를 낀 시지지역, 달서구 진천.유천동, 중구 대봉동, 북구 동서변 지구, 경산 백천지구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사월지구
'사월지구'는 여관과 술집이 거의 없어 학부모들이 좋은 주거지로 손꼽는 시지지구(상주인구 5만명)와 인접하고 있는 곳으로 개발여지가 많은 편이다.
지난 2001년 5월 총 18만7천평이 '지구단위계획' 지구로 지정돼 6만8천여평에 아파트 2천가구와 주상복합 500가구 등 3천여 가구에 이르는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다.
지구단위계획 지구이란 해당지구를 1개 도시로 간주, 교통과 녹지공간, 공공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사전에 계획하고, 사업자가 도시계획에 따라 인프라를 하나하나 구축해 나가도록 지정한 곳으로 택지로는 그만이다.
사월지구는 수성구 시지지구와 인접해있고, 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해서 앞으로 조성될 문화예술지구, 자연학습지구 등을 낀 대구대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주거지역으로의 부상을 예고하고 있다.
사월지구 첫 분양은 3일 모델하우스(만촌동 옛 한국관 건너편)를 공개하는 (주)태왕의 '시지6차 태왕리더스'이다.
시지 6차 태왕리더스는 32평 단일 평형 527가구이다.
분양가는 1억5천950만원(기준층 기준)이며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지원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는 효성건설이 매호동 714 일대의 34평형과 44평형 422가구를 분양하고, 신매동 277의 2 일대의 270가구(33, 44평형)도 공급한다.
◇진천, 유천, 화원 일대
달서구 진천.유천동 일대에서도 이달 중 신규 아파트 분양이 꼬리를 물 예정.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으로 진천동에서 84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 3개 업체가 잇따라 수 백가구씩 신규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인근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에서도 태왕이 이달 중에 4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중구 대봉동, 북구 침산. 서변동
대아건설은 중구 대봉동 옛 대구상고 터에 건설할 주상복합아파트 843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한라주택은 이달 중 동서변지구(서변동)에서 430가구를 공급한다.
코오롱건설은 북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터에 오는 8월 1천300여 가구를 분양할 목표로 모델하우스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타
우방도 이달 중 수성구 만촌동에 1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월드건설은 오는 8월 경산 백천지구 800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축허가를 받아두었거나 건축허가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가급적 빨리 분양에 들어가 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달부터 혹서기를 거쳐 가을철까지 대구에서는 공동주택 분양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진숙·강선우 감싼 민주당 원내수석…"전혀 문제 없다"
"꾀병 아니었다…저혈압·호흡곤란" 김건희 여사, '휠체어 퇴원' 이유는
[사설] 민주당 '내란특별법' 발의, 이 대통령의 '협치'는 빈말이었나
[홍석준 칼럼] 우물안 개구리가 나라를 흔든다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령에 광복절 특별사면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