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여성인력센터 이현주 팀장

입력 2003-06-02 09:33:29

"전업주부들의 사회활동, 특히 취업을 겨냥한 경제활동은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투자한 만큼 자격증을 따고 경력을 쌓다보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봅니다".

대구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 프로그램 총괄 이현주 팀장(30.사진)은 주부들의 취업 걸림돌로 '조바심'을 먼저 꼽았다.

특정 자격증이 있는 경우는 몰라도 그렇지 않을 때는 느긋하게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2개월 정도 교육받고 바로 취업으로 연결시켜달라고 할때는 난감하다고 털어 놓았다.

주부들이 다른 사람과는 다른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야 취업이 유리해진다는 이 팀장은 국가나 각종 협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증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먼저 따낼 것을 주문했다.

급히 서두르다 보면 시간제약이 있는 주부는 대부분 단순 취업에 그칠 우려가 많다는 것.

이 팀장은 또한 주부들이 자녀가 커가면서 남는 자투리 시간을 집안에 있기보다 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도 형성하고 나아가 생활의 활력소가 될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부중 더러는 2, 3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한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대부분 여성들의 취업과 직업능력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사회.복지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의뢰가 있을 때는 이색강좌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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