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광주, 부산 등 지방지하철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한국지하철공사' 설립 요구와 관련, 국회 건교위가 학계와 시민단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시민 공청회를 내달 16일 국회에서 열기로 했다.
신영국 국회 건교위원장과 한나라당 박승국 의원은 30일 회동, 공청회 개최일정을 확정하고 공청회를 통해 지하철공사 설립의 타당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청회는 서울을 제외한 대구, 부산 등 5개 도시지하철공사를 하나로 묶는 지하철공사의 타당성 여부와 현재 각 시도가 안고 있는 지하철 부채의 승계문제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
지하철공사법(안)을 대표발의한 박 의원은 "전문성과 재정능력이 떨어지는 지자체에 관리 및 운영을 맡기는 바람에 대구참사가 빚어졌다"며 "건설교통부 산하 국가공사인 '한국지하철공사'를 설립, 국가가 지자체의 지하철을 직접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하철공사법(안)은 여야 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월19일 국회에 제출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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