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에 외국인 근로자라고 예외가 될 수 있나요". 의성경찰서 봉양파출소가 최근 봉양농공단지 오양직물 공장을 방문, 방글라데시.베트남.필리핀.네팔.조선족 등 외국인 근로자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교통안전과 사업장내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봉양파출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당할 경우 적극 도와주기로 하고, 늦은 밤 도로를 횡단하거나 갓길을 걸을 때는 되도록 검은 옷 착용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 상당수가 본국으로 귀국했거나 교체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이들이 지역 실정에 어두운 점을 감안, 각종 사고 예방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실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봉양농공단지 앞 5번 국도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지난해에는 2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게다가 농공단지 시업장내 안전사고도 잇따라 지난 3월에는 농공단지내 한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근로자 1명이 안전사고로 숨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유식 봉양파출소장은 "지역 실정에 어두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특히 밤길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간담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봉양농공단지에는 삼성콘크리트.파카텍스.한일후형.오양직물 등에 베트남을 비롯 방글라데시.네팔.태국.필리핀.중국 등에서 온 근로자 34명이 일하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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