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대구~포항 고속도로 건설비(계속 공사) 4천334억원, 대구지하철 건설 및 운영비 1천998억원을 포함한 2조5천630억원 규모의 내년도 대구·경북지역 SOC 예산을 확정, 기획예산처에 전액 반영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SOC 예산 1조9천612억원에 비해 30.7%나 늘어난 것이나 포항영일만 신항개발과 울릉도 및 포항항 개발사업비 등 항만관련 SOC예산이 모두 삭감돼 파장이 예상된다.
건교부가 30일 국회 예결위 소속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2004년 대구·경북권 SOC 예산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역내 일반국도 및 국도 계속사업비로 5천62억원, 국가지원지방도로 7곳과 국도대체우회도로 10곳의 사업비로 2천45억원이 책정됐다.
또 창원~상주간 고속도로 사업비 1천610억원, 김천~현풍간 고속도로 사업비 1천억원을 예산처에 요구했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철도예산으로 △대구지하철 건설 및 운영비 1천998억원 △대구선 화물중계역 신설비 252억원 △조치원~대구 복선화 사업비 2천억원 △포항~삼척 전철화 등 건설비 219억원 △울산~포항 복선전철 사업비로 120억원을 확정했다.
또 신규사업인 대구공항 활주로 보수사업비 38억원을 요구했으며 △울진공항 건설 447억원 △대구공항 예비활주로 4억원 △대구공항 지하차도 건설 48억원을 신청했다.
한편 전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총액사업인 지역 개발촉진 사업비 1천900억원 중 대구·경북 배정액이 확정되지 않아 향후 예산 편성과정에서 지역 SOC 예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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