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권역별 특화전략에 따라 현재 3세대 휴대전화을 양산하는 구미공장이 앞으로 4세대, 5세대, PDA통신 등 정보통신 분야의 기지로 육성되면서 올해 말까지 연간 8천만대 등 전체규모 1억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지난 22일 삼성전자는 전국을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 등 4대 권역별, 구미.수원 등 8개 성장거점 지역에 각각 사업적 차별화를 두고 반도체, 정보통신, 디지털가전, 디지털 미디어 등 4개업종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구미공장(무선사업부) 부지 1만5천평에 지하1층, 지상4층인 공장증축 사업이 끝나는 올 8월에는 휴대전화 생산규모가 기존 연간 5천만대에서 8천만대 수준으로 확대되고, 해외공장 생산분을 합치면 무려 1억대에 육박한다는 것.
휴대전화과 관련한 해외법인의 경우 지난해부터 생산량을 늘린 중국공장에서 연간 1천200만대, 브라질.멕시코.스페인 등지에서 600만대를 각각 생산하고, 인도에 200만~400만대 규모의 공장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지난해 휴대전화 4천200만대를 판매해 정보통신분야 매출액 12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이익을 올린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향후 늘어나는 수요량을 감당해 내기 위해 구미지역에 휴대전화 부품 전용단지 조성도 고려해 왔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 관계자는 "매년 국내외적으로 20, 30% 정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이에 맞춰 생산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구미공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핸드폰 생산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외 휴대전화 시장에 지난해 보다 1천만대가 더 많은 5천20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해 12%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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