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대구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시정주의보가 내려져 항공기들이 결항 또는 지연 운항됐다.
대한항공 경우 오전 7시 서울로 향하려던 1500편이 결항됐고 같은 시각 대구행 1501편도 서울에서 출발하지 못했다.
오전 7시40분 인천행 1411편 출발은 오전 9시로 지연됐으며 오전 8시 제주행 1801편 역시 오전 9시로 출발이 늦춰졌다.
아시아나는 오전 7시30분 서울행 8300편의 출발이 오전 8시30분 이후로 지연됐고 같은 시각 서울발 8301편이 결항돼 그 연결편인 오전 9시 서울행 여객기도 뜨지 못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대구공항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서는 시정이 1천200m 이상 확보돼야 하지만 27일엔 새벽에 낀 안개로 시정이 800m에도 못 미쳤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