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물관 국보강탈사건이후 전국 박물관이 국보급 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립 경주박물관이 인근 경찰과 핫라인 개설로 유사시 신속하게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국립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본관, 미술관, 안압지관 등의 내부에는 감시카메라와 적외선 감지기 등이 설치돼 있으며, 100여곳에 체크 포인트가 있어 낯선 사람이 진입할 경우 경보음과 함께 자체경비원들이 무전연락을 취해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박물관은 공주사태 이후 야간경비원을 확충하는 한편 현재의 완벽한 시스템에도 보다 철저한 예방을 위해 기존시설과는 별도로 박물관∼인왕파출소∼경찰서로 이어지는 핫라인을 개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것.
이에따라 국립 경주박물관측과 경주경찰서는 상호협의를 거쳐 박물관 당직실과 가까운 파출소를 직접 연결한 경보체계를 구축, 비상벨이 울리면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