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로 대구의 기를 살리고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
대구시교육청과 대구문인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좋은 시보급을 확대해 인성과 학교교육에 도움을 주려는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꿈과 사랑의 시 잔치 한마당'을 오는 27일 개막식과 함께 3일간 열 예정이다.
개막일인 27일에는 교육청 분수대 주변 소공원에서 시집전시 마당이 열린다.
이날 오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는 시.노래.연극마당이 펼쳐지고 학생과 교사.마임연기자 등의 시낭송과 시노래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내내 대구시내 초.중등생들의 시화 전시마당이 개최된다.
교육청의 이번 행사와 관련, 대구지역 시전문 월간지인 '시사랑'은 올 가을 교육청 시보급 운동에 동참해 교육청과 협의, 학생.학부모 400~500명 대상으로 시낭송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장호병 대표는 밝혔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좋은 시 읽기가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 '좋은 시읽기의 생활화'를 시작해 2005년까지 장기계획도 세웠다.
이미 지난해 시달력 제작과 푸른 학교가꾸기 등 시와 함께 하는 교육청 환경분위기 조성을 통한 시읽기 생활화 운동에 6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였고 올해부터 3년간 31억원을 투입한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