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낙농협동조합(조합장 손광익) 소속 농민 400여명이 22일 낮 경북도청 정문 앞에서 △원유수급 불균형 대책 수립 △잉여원유 차등가격제 철폐 △낙농진흥회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한 폐업 및 감산대책 반대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낙농들은 정부가 장기적인 원유수급 보장 약속을 3년 만에 파기하는 등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농민들만 골탕을 먹이고 있다며, 낙농진흥회에 가입해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한 농민을 되레 말살하려 한다고 정부시책을 성토했다.
경북대구낙협 김성환 이사는 "2002년도의 경우 원유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감소해 50만t의 잉여원유가 발생했다"며 "전체 낙농가의 34%에 불과한 낙농진흥회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한 감산시책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임광원 농수산국장 주관으로 낙농 대표들과 토론회를 가지고 전 낙농가가 참여하는 종합대책과 폐업농가 사육젖소 정부수매 및 폐업보상 확대.유가공공장 재가동.낙농진흥회 해체 등 농가의 주장을 적극 수렴, 정부에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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