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잇따라 승리로 이끈 미국 중부군 사령관 토미 R 프랭크스 장군이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곧 전역한다고 미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프랭크스 장군은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으며 백악관도 대테러전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중부군의 후임 사령관으로 누구를 임명할 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프랭크스 장군은 9.11테러 직후인 지난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과 지난 3월 시작된 이라크 전쟁을 단시간내 미군의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승리로 이끌어 미국의 전쟁 영웅으로 부상했다.
미국 중부군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부터 아라비아 반도를 거쳐 동북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의 25개국을 담당하고 있다. 프랭크스 장군의 후임으로는 현재 제1부사령관인 존 아비케이드 중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스 장군이 오는 6월 11일 에릭 신세키 장군의 사임으로 공석이 되는 육군참모총장직을 떠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부터 그가 곧 전역한다는 소문이 군내부에 퍼져 있었다.
프랭크스 장군은 지난 4월 29일 미국 AP통신과 한 회견에서 육군참모총장직은매우 흥미있는 직책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 직책은 "나의 분야가 아니다"라고밝힌 바 있다.
프랭크스 장군의 전역 결정은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관계자들이 확인했다. 이관계자들은 프랭크스 장군이 나중에 전역 결정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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