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산업 거점 교두보 확보 경운대 지원센터 건립

입력 2003-05-22 11:58:00

경운대가 모바일 산업체에 대한 인력 및 연구개발을 지원키 위해 16억원을 들여 모바일 산업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경운대는 21일 올해 행정자치부 '지역 경제활성화 시책사업'공모에서 '모바일산업지원센터 설립운영 프로젝트'가 뽑혀 8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경북에서 9개 사업프로젝트가 참여, 경운대를 비롯 칠곡군(8억원), 경북과학대(3억원), 문경시(2억원) 등도 지원을 받는다.

경운대는 경북도 및 구미시 등 지자체의 지원과 자체기금 등으로 8억원을 추가 투입, 모바일 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모바일'은 휴대전화.PDA.무선인터넷 등 무선산업의 총칭. 모바일산업은 휴대전화.노트북처럼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사용가능한 정보기기를 개발 생산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에 관련된 산업을 말한다.

따라서 경운대는 삼성전자.LG 등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IT산업을 기반으로 모바일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모바일 교육사업.콘텐츠사업, 시스템사업 등을 편다는 것. 장주석 부총장은 "모바일지원센터에서는 관련업계 종사자의 재교육, 실업자 및 재취업자를 위한 전문기술교육을 추진, 지역 인력들을 모바일 분야에 취업토록 도와주고 산업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본 여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유망한 모바일 관련 신규업체를 발굴하고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개발 장비지원과 기술 및 경영을 지원한다.

오주환(44) 컴퓨터전자공학부 교수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휴대전화로만 25억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등 모바일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으로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구미.박용우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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