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원장 박이태)이 2차 진료기관으로는 드물게 미세현미경수술 1천례를 돌파, 지역 의료수준을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구 등지의 3차 진료기관인 대학병원에서는 이미 1천례를 넘은 경우가 많지만 지난 17일자로 1천례를 돌파한 세명정형성형외과팀은 하루평균 3건 이상을 시술, 팀 발족 1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같은 수술력에 힘입어 종전 서울과 대구 등지로 이송되던 환자들이 지역에서 편리하게 수술을 받을수 있게 됐으며,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 소문이 나면서 다른 중소도시의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에는 손가락 접합 뿐만 아니라 절단된 엄지손가락에 발가락(엄지 또는 두번째)을 접합시키는 수술에도 성공, 환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80년대 후반 국내에서 시술되기 시작한 수지접합술은 미세현미경으로 지름 1mm 정도의 혈관과 신경을 이어주는 수술로 절단된 수지의 상태에 따라 24시간내에 전문병원을 찾으면 제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류인혁 과장은 "미세현미경수술의 성공은 환자의 정신적 안정도 중요하지만 다친 즉시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는 것이 성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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