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호남 신당으로 영남에서 승부수를 띄워 지역구도 깨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민주당 신주류의 핵심인 이강철 대통령 정무특보 겸 민주당 대구시지부장 내정자가 신당행에 배제할 구주류 의원 5명을 구체적으로 거론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균환 원내총무, 박상천 최고위원, 최명헌 유용태 김옥두 의원을 '청산 5적'으로 구체적으로 꼽은 것. 호남색이 짙거나 동교동계 핵심 또는 대선 기간 반노(反盧)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 인물들이다.
이 특보는 20일 "신당 창당이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되자 너도 나도 신당행 몸짓을 보이고 있어 (청산 5적) 명단을 거론했다"며 "모두 신당을 하면 도로 민주당이 되는 데 그렇게되면 영남에서 어떻게 신당을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전국정당화를 위해 신당은 탈호남 친영남 색깔이 분명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의 재확인인 셈이다. 이 특보는 탈호남을 한다고 영남권에서 총선 승리를 할 수있느냐는 질문에 "윤덕홍 교육부총리(대구)와 허성관 해양수산부장관(마산) 등을 모두 준비시킬 태세"라며 "중량급 후보를 내세우면 총선 승리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는 대구에서 (신당 세가) 가장 약한 곳으로 나갈 것"이라며 총선 출마 의사도 분명히 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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