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펀자브주 뭄바이 인근에서 15일 달리던 열차에 화재가 발생, 최소한39명이 사망하고 20명이 화상 등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뭄바이를 출발, 북부도시 암리차르로 달리던 '프런티어 메일' 열차후미에서 불이 나 이같은 인명피해가 났다면서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미국 CNN 방송은 불은 15일 이른 아침에 골든템플 익스프레스호열차의 맨뒤쪽 3개 열차중 하 곳에서 발생했으며, 피해 객차 속에 갇힌 승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사상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한 객차에서민 34구의 사체를 발견한데 이어 불탄 두번째 객차에서도 5구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히고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들로 열차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루디아나 지역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맨 처음 한 열차의 객실 화장실에서 발생, 삽시간에 주변 열차로 옮겨붙었으며, 긴급 출동한 구조요원들과 현지인들에 의해 거의 3시간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는 37시간 후 암리차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뭄바이를 출발한지 불과 10여분만에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열차 이용객이 1천300만명에 달하는 철도대국 인도에서는 현재 한 해 평균300여건의 철도사고가 일어나 관계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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