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목욕탕에는 절수샤워기가 설치돼 있는 곳이 많다.
대중탕에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곳에서 사람들은 정말 심하게 물을 낭비한다.
과연 내 집이었다면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세숫대야에 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보면서도 잠그지 않고 계속 몸을 씻는 것은 예사이고 물을 불필요하게 많이 퍼서 쓰기도 한다.
이런 문제점들을 막기 위해서 절수식 샤워기가 설치된 듯 하다.
버튼 부분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물이 나오는 샤워기와 버튼을 한번 눌러 놓으면 일정 시간 물이 흐르다가 멈추는 샤워기 설치가 의무화됐다고 한다.
이것은 어느 정도 물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버튼을 한번 누르면 일정시간 물이 흐르다가 멈추는 샤워기는 따로 물을 잠그는 장치가 없다.
그래서 한번 눌러놓으면 그칠 때까지 잠글 수가 없어서 불필요한 물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을 틀어놓은 채 나가버리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이왕 물절약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활용하기로 했다면 좀 더 효율적이고 알뜰한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정오(대구시 동인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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