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30분쯤 부산 영도구 봉래동 북항 물양장에서 출항 중이던 유조선인 해동호(699t)가 계류 중이던 다른 유조선인 하나호(169t)의 오른쪽 선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하나호 오른쪽 5번 탱크에 구멍이 나 적재 중이던 120여t의 벙커C유 중 수십t이 흘러나와 일대 해상에 유출됐다.
사고 현장인 북항 물양장 주변은 물론 영도대교 밑바다, 남항 공동어시장 앞바다, 남항 송도방파제 등 반경 3~4㎞ 해역까지 기름띠가 번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해동호 선장 김모씨를 해양오염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하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유종철기자 tsch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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