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2일 밤~13일 새벽 발생한 연쇄 차량폭탄 테러로미국인 10~12명을 포함, 90명 이상이 숨졌다고 미 국무부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사건 현장에서 90구 이상의 시신을 확인했다"면서 최종 사망자수는 더 늘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관리도 3건의 폭탄테러로 9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인 부상자수는 30~44명에 이른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자체 집계 결과 이번 테러의 희생자수는 29명이라고 밝혀 미국측의 집계 결과와 큰 차이를 나타냈다.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범 9명과 미국인 7명을 포함 모두 29명이 숨지고 19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 중에는 사우디인 7명과 요르단인 2명, 필리핀인 2명, 레바논인과 스위스인 각각 1명씩이 포함됐다고 사우디 내무부는 전했다.그러나 요르단 정부는 희생자중 요르단인 5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며, 호주정부도 호주인 1명이 이번 테러로 희생됐다고 밝혀 사우디 정부의 집계와 차이를 나타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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