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부산, 광양항이 봉쇄되면서 대구 제조업체들도 수출 비상에 걸렸다. 지역 업체들 경우 부산항 수출이 전체의 90% 이상으로 항만 봉쇄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업체들은 항만 봉쇄로 납기를 꼭 맞춰야 하는 급한 화물은 비싼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일부 업체들은 컨테이너에 화물을 싣지 않고 LCL(소량화물)형태로 부산항으로 이동시킨 후 현지에서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등 수출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대구의 경우 부산항을 통한 하루 운송규모는 평균 2천500톤-3천톤으로 컨테이너 160-170개 정도이다. 지난 10일 부산으로의 수송은 평소처럼 이뤄졌으나 화물연대에 소속이 안된 개인차량을 이용하면서 일부 운송료가 대당 15만원에서 25만원선으로 10만원이나 올랐다. 부산항의 물류가 마비되면서 업체마다 컨테이너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부산항에서 대구로 반입되는 수입물량은 하루 1천300톤에서 1천톤으로 줄어 수출용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역의 주요 수입품목은 면직물, 합섬섬유, 자동차부품, 알루미늄괴 등이다.
민병곤기자
이상준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