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체납차량 된서리 번호판 명치 등 강경조치

입력 2003-05-12 11:48:17

체납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체납차량 일소를 위해 펼쳐온 번호판 영치,봉급압류 등 강경한 조치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시민들에게 체납차량은 절대로 운행할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체납 자동차 500여대의 번호판을 영치, 이중 250대의 차량에 대해 1억3천만원의 체납세를 거두어들였다는 것.

시는 그동안 야간을 이용하여 차량이 밀집된 아파트단지와 주택단지 등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 개인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현장에서 체납여부를 조회, 체납이 확인 될 경우 현장에서 번호판을 영치했다.

또한 역내 기업체에도 협조를 구해 사원 체납차량 40여명을 봉급 압류한데 이어 사원차량 납세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장기 체납자 100여명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에 금융자산조회를 의뢰중이다.

경주시 세무과 징수관계자는 "체납자 차량에 대해 지속적인 영치활동으로 체납 차량은 절대로 운행할 수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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