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향하여(Facing the Challenge)'.
2003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빛낼 또 하나의 유니버시아드,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학술대회'가 내건 주제다.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 독일, 벨기에, 헝가리, 중국, 일본 등 20개국에서 200여명의 대학스포츠 관계자.스포츠과학자들이 참가 신청을 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한국체육학회의 국제학술대회를 겸해 열리면서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U대회의 품격을 가늠하는 척도. 대구 U조직위의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지난 1월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본부를 방문, 자크 로게 위원장에게 학술대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을 부탁하는 등 대회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
영남대는 지난해 3월 학술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천 총장)를 구성하고 대구 U조직위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학술위원회(CESU) 등과 협조 체제를 구축,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국제관에 사무국을 마련한 영남대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uc.yu.ac.kr)와 팩스를 통해 참가자 신청과 이들이 발표할 논문을 제출받고 있다.
또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대회 공식어인 영어.불어 외에도 러시아어.스페인어.중국어.일어 등의 동시통역요원을 자체 선발했고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도 선발, 교육하고 있다.
'Zoom-In 대구, Zoom-In 영남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영남대는 이번 행사가 세계 속에 영남대가 우뚝 솟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총장은 "영남대는 그동안 크고 작은 학술대회를 개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통역.자원봉사자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잘 활용, 가장 성공한 학술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남대는 대회 기간 한국전통무용공연.야외음악회 등 문화공연과 박물관 특별전시회, 서당체험, 한국전통음식.민속놀이 소개, 경주관광 등 다양한 보조 프로그램을 마련, 한국과 우리 지역을 알리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학생활에서의 스포츠 △대학스포츠의 기능적 문제 △사회 속에서의 대학스포츠 등 3가지 부제에 대한 연구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5일간 진행된다.
첫날인 22일에는 CESU 회의가 있고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강연과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6일에는 경주 관광 등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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