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상의 불법 주차가 시민 보행권을 가장 많이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강력한 불법주정차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대구시가 대구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남녀 1천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행환경의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보도상의 불법주차'를 지목한 응답자가 전체의 19.0%(54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사로 인한 통행 불편'을 꼽은 응답자는 14.2%(404명)였으며 '골목길 주차' 13.3%(379명), '보도상의 무단적치물' 12.0%(340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우선 순위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이 18.58%(527명)로 가장 높게 나왔고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14.66%(416명), '갈아타기 편리한 대중교통' 11.39%(323명), '보도 정비' 11.17%(317명) 등 순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구시민들은 출퇴근 때 하루 평균 14.4분, 통학 때 18.3분, 쇼핑 때 15분, 운동.산책때 21.9분을 각각 걷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이용자의 평균보행시간을 보면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하루 23.2분을 걷고, 지하철과 버스만 타는 시민들은 각각 하루 22분과 17.5분씩 걷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보유별 평균 보행시간은 승합차 15.9분, 승용치 15.2분, 화물차 10.6분, 차량 미소유 17.5분으로 나타났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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