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토공 대학촌.진량공단 조기추진 협약

입력 2003-05-07 13:00:39

경산시와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는 지역현안과 도시인프라 확충 등의 지역개발사업을 '선 계획-후 개발' 원칙에 따라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종합개발사업협력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체결한 협약은 경산시를 학원도시로서의 특화기능 개발과 대학촌 건설, 진량2산업단지, 하양.진량권의 신도시 레저문화단지 등을 개발계획을 통해 계획도시건설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실무협의체를 구성, 부문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산시는 빈약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는 도시기반시설의 수요 충족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신도시.산업단지 조성 등에 노하우를 가진 공기업의 각종 지원체제와 자금능력을 활용해 시 발전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권에선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 지역종합개발사업을 통해 토지공사가 개발계획에 참여함으로써 시의 특수시책인 대학촌 건설과 진량산업단지의 조기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또 중.장기 대형사업 추진시 시의 재정한계 극복과 개발이익의 지역으로 재투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로운 모델로 도입된 지역종합개발사업은 토지공사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시문제를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기존의 단위 택지개발 방식에서 나타나는 물량위주의 공급 일변도와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 사업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국토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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