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초 냉천 '스파밸리' 개장

입력 2003-05-07 12:00:39

대구에도 용인에버랜드 내 캐리비안베이나 설악워터피아 같은 '워터파크'(옥내외 물놀이 위락시설)가 생긴다.

오는 7월 1일 개장되는 '스파밸리'(Spavally)가 바로 그것. 가창면 냉천리 마권장외발매소 뒤편에 위치한 스파밸리는 연면적 3천500평 규모의 온천을 겸한 워터파크다.

시행업자인 동우E&C(대표 홍호용)가 대구시에 낸 사업계획승인 신청서에 따르면 스파밸리는 대지 3천300여평, 건축 연면적 3천250여평인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종합휴양시설로 돼 있다.

동우E&C에 따르면 스파밸리의 옥외풀은 1천500평 규모로 캐리비언베이(8천평)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1.5m 높이의 8종류 파도를 발생시키는 400평 규모의 파도풀과 연장이 각각 142.96m로 국내 최대 규모인 2개의 슬라이드풀이 들어선다.

초속 1.5m의 물이 흐르는 250m 길이의 유수풀과 수심 5.8m 규모의 다이빙풀도 생긴다.

옥내시설로는 수중에 헬스 장비를 갖춘 1.1m 깊이의 '바데풀'과 어린이수영장도 설치된다.

동우E&C 측은 "동절기에 가동하지 않는 파도풀을 제외한 모든 옥내외 시설을 연중 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용료는 2만5천원(종일.성수기 기준)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마권장외발매소에 이어 스파밸리가 들어섬에 따라 7월 이후 대구~청도간 국도의 차량 정체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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