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우방랜드 공연단에 입사한 임은영씨는 우방랜드 댄싱쇼 스타월드 공연팀 단원들 중에서 최고참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중학교부터 무용을 시작했으며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뒤 통도 환타지아와 KBS 부산 무용단 등에서 활동한 실력파로 통한다.
재즈와 모던 댄스가 장기인 그는 매일 그를 보러오는 어린이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대부분 연간회원인 어린이 팬들은 공연이 끝난 뒤 무대 뒤를 찾아 준비해온 시원한 물과 사탕을 건네주며 빼어난 춤 솜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임씨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어린이 팬들의 관심이 너무 고맙고 무엇보다 공연을 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새로 들어오는 단원들을 기초부터 일일이 지도해주는 그는 댄싱 쇼 스타월드의 수석 연기자역할을 맡고 있다.
스스로 무대체질이라고 말하는 그는 사람들 앞에서 조명을 받는 게 그렇게 좋단다.
가수 '미나'의 이미테이션 역할을 실제 미나 뺨 칠 정도로 해내는 것도 타고난 춤 솜씨와 연기력이 있기 때문이다.
2녀 중 장녀인 그는 공연을 하는데 가장 어려운 장애물은 춥고 더운 날씨라며 "대구의 여름 더위는 정말 장난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갖고 있는 꿈은 현역생활 은퇴 뒤 무용학원을 개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젊음과 열정을 바쳐 익혀온 현대무용과 재즈댄스를 멋지게 가르쳐 보고 싶다고 한다.
그는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댄싱쇼 스타월드 공연팀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무대 위에 오른다.
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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