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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50분쯤 대구 본동 ㅌ원룸주택에서 세들어 살던 변모(3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48.여)이 발견했다.
변씨의 방 안에서는 수면제통이 발견됐으며, 성서공단 섬유업체에서 근무해 온 변씨는 평소 동료 등에게 "고아 출신에 배운 것이 없는 데다 외모도 자신 없고 교통사고로 생긴 상처를 숨기려 가발을 쓰고 다녀야 하는 것이 괴롭다"는 말을 자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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