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보위와 한나라당이 '이념적 편향성을 문제삼은 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은 그동안 대북포용정책을 주장, 진보적 소장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몇차례 대북편향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해 7월 미래전략포럼에서 서해교전과 관련, "서해교전이 군사적으로는 계획된 선제공격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우발적인 북한의 실수"라고 주장한 것이다.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중요한 것은 생각했던 것 만큼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지 보수층의 퍼주기 주장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가 친북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것은 일본에서 북한전문가로 알려진 와다 하루키(和田春樹)를 사사,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 형성과정을 집중 연구한 박사논문을 집필한 것도 한 원인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또한 그는 지난 해 2월 미래전략연구원에서 펴낸 부시발언과 남북관계라는 논문에서는 "미국은 테러문제로 북한을 비난할 근거를 찾기 어렵게 되자 북한의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반테러 전쟁과 결합시키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 실장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 대통령의 정책자문을 한 데 이어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국정원개혁 프로그램 등을 주도해왔다.
특히 당선자 시절에는 대일특사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서 실장이 국정원을 개혁할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대학 때 유신헌법 철폐를 주장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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