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다채로운 가족행사

입력 2003-04-30 09:15:35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5월5일은 어린이날. 자녀들이 보채지 않아도 부모 입장에서는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평소에 아무리 잘해줘도 이날 애들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빵점 엄마·영점 아빠'가 되기 십상이기 때문. 바쁘고 힘들더라도 이날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애들과 하나가 되어보자 . 멀리 가지 않아도 이날 애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니까.

◇어린이날 행사

매일신문사와 대구광역시는 이날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두류공원 야구장에서는 2군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의 신나는 퍼레이드에 이어 흥미진진한 특공무술 및 소방 시범이 펼쳐진다.

또 우리의 토종견인 삽사리와 진돗개, 풍산개가 멋진 묘기를 선보이며 말, 거위, 오리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장도 마련된다.

월드컵경기장 수변관 옆에서는 피에로 복장을 한 지휘자와 고깔모자를 쓴 연주자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동요 함께 부르기, 악기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윈드서핑·수상스키 퍼레이드 등 화려한 수상묘기는 봉무레포츠공원에서 펼쳐지며, 화원동산에서는 동물 캐릭터 공연과 함께 푸짐한 경품이 걸린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어린이회관에서도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축하공연이 열린다.

(행사문의 053-251-1413)

◇놀이공원

우방타워랜드는 개그맨 김경민을 초청, 컴퓨터 등을 경품으로 걸고 OX게임과 함께 훌라후프 돌리기, 풍선자루 빨리 터뜨리기, 가족장기자랑 등을 연다(5월4일 오후 3시~오후 4시30분, 5월5일 오후 5시30분~오후 7시). 부산에서 활동 중인 무술시범단의 호신술 및 차력 시범도 함께 열린다.

랜드 내 영타운에서는 5일 어린이 스포츠댄서 및 트롯가수 공연(오후 3시)이 있으며, 4일과 5일 이틀간은 어린이 2003명에게 선착순으로 '행운의 선물 바구니'를 증정한다.

송회선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