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개발공사 사장 공모 '경쟁 치열'

입력 2003-04-29 12:00:56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자격 완화와 공모 기간 연장으로 사장 공모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오는 5월말 임기만료 되는 사장 공모 자격을 당초 관광 관련 정부투자기관이나 재투자관에서 상임이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거나 현직에 있는자 또는 관광관련 정부기관 임원급 이상 경력 등 6개항으로 정하고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공모기간을 거쳐 사장추천위원회 심사를 한 뒤 5월초 면접을 실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참여정부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방침에 부응하기 위하여 사장의 공모 요건을 국가공무원법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서 한국문화와 관광산업에 대해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경북의 관광개발, 진흥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수 있는 개혁성에 중점을 두고 문호를 개방하면서 공모 기간도 3일간 연장해 공모희망자가 늘어 나고 있다.

이처럼 사장 공모 자격 요건이 당초에 비해 대폭 완화되면서 폭넓은 참여로 마감일을 3일 앞둔 27일 현재 7명이 신청서를 냈고 마감일인 오는 30일 까지 신청자가 7∼ 8명 더있을 것으로 공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사장 공모 신청자중에는 현재 재임중인 권순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을 비롯 정치인, 교수, 한의사, 관광관련 업체대표 등 직업이 다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경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사장공모 자격요건 변경과 관련, 특정인 모시기로 의혹을 제기 한바 있으나 네트즌들의 의견이 있어 자격요건을 완화했을뿐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경

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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