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전격 시행으로 골칫거리로 전락한 각급 학교의 C/S서버를 재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지역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내일정보통신이 26일까지 3일간 엑스코대구에서 열린 '제6회 교육정보화 박람회'에서 선보인 솔루션 '오마이클래스'는 애물단지가 돼 버린 C/S서버를 유용한 학교 IT(정보기술)인프라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정부는 지난 1998년부터 학교종합정보관시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 학교마다 C/S서버를 설치했으나, 다시 NEIS로 기본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예산낭비라는 비판에 직면했었다.
내일정보통신의 온라인 학교 관리 솔루션 '오마이클래스'는 학교마다 설치된 C/S서버에 간단히 탑재해 학교 및 학급 홈페이지 생성과 관리, 온라인 시험출제, 강의관리, 성적관리, 동호회 생성 등 오프라인상의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들을 웹기반으로 쉽고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개의 솔루션(220만원)으로 학교 전체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최랑식 대표는 "15년간의 교직생활이 이번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개발자의 입장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솔루션인 만큼 학습주체, 강의 주체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온라인 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주에 이어 대구에서 열린 '2003 에듀엑스포'에는 각 시·도 교육청과 120여 개의 민간업체들이 대규모로 참여, 총 1200여 개의 다양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온라인 교육자료 등을 선보였다.
053)958-0390.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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