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평화 한마당 대구가톨릭대

입력 2003-04-25 13:38:50

대구가톨릭대는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중인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가톨릭대 하양캠퍼스에서 U대회 참가 13개국 33개 해외자매대학 재학생과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포사목지역 12개국 50개 지역의 대학생 200여명을 초청, 축제한마당을 갖는다.

'젊음, 화합과 평화'를 슬로건으로 마련될 이번 축제는 U대회때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대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재학생들에게 각국의 대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 제공을 취지로 기획된 것.

참가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3박4일간 숙식을 같이하며 경기관람, 유적지 관광과 함께 야간에는 전통무용,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탈춤 등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씨름 등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한다.

또 외국인 장기자랑 등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다도와 전통음식만들기, 한지공예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대학측은 축제에 참가하는 외국학생들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 문화유적지 관광 등 편의를 제공하고 홈스테이 희망자들에게는 교직원·학생 가정에서 민박을 주선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축제를 위해 각국에 행사 팸플릿과 초청장, 참가신청서를 발송하는 한편 행사 홈페이지를 제작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 U대회 배구경기장으로 지정된 실내체육관을 국제경기 규격에 맞게 현재 개보수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축제본부장 정환묵 부총장은 "이번 축제는 각국의 대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와 대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재학생과 외국 자매대학생들의 만남을 계기로 교환학생교류 등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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