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어디갈까'고민끝 관광명소 40곳 '스탬프 여행'

입력 2003-04-25 13:45:28

관광명소 관람 때마다 안내 소책자에 스탬프(기념도장)를 찍는 관광 이벤트가 국내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는 5월 1일부터 내년 4월까지 '대구관광 스탬프 트레일'(Daegu Tour Stamp Trail)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관광 스탬프 트레일은 대구시가 지정한 관광명소를 관람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해당 관광명소 관리자들이 확인 기념도장을 소정의 관광안내 소책자에 찍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정 관광명소를 다 답사해 기념도장을 날인받은 시민에게 대구시는 관광기념품을 증정하고 관광명예홍보위원 위촉장을 수여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대구향교,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수목원, 팔공산 등 40곳을 대구관광 스탬프 트레일 관광명소로 지정했다.

대구관광스탬프트레일에 참가하려면 대구지역내 9개 관광안내소에서 판매하는 관광안내 스탬프 책자(1천원)를 구입해 시 지정 관광지를 돌며 기념도장을 날인받아야 한다.

대구시는 대구관광 스탬프 트레일 운영을 위해 스탬프 책자 1만3천부를 제작했는데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인쇄할 방침이다.

정원재 대구시 관광과장은 "대구의 전통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관광명소의 인지도 상승 및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053)429-3381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관광 스탬프를 날인받을 수 있는 시지정 관광명소

대구향교, 경상감영공원, 약령시, 달성공원, 서문시장, 동성로, 국채보상운동공원, 계산성당, 관덕정, 동산선교박물관, 경북대박물관, 대구국제공항, 동대구역,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한국패션센터, 옻골마을(경주최씨종가), 불로동고분군, 측백수림,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광장, 월드컵경기장, 녹동서원, 앞산공원, 대구관광정보센터, 문화예술회관, 대구수목원, 우방타워랜드, 용연사, 화원유원지, 인흥마을(남평문씨 본리세거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묘골마을(육신사·삼가헌), 동화사, 부인사, 파계사, 신숭겸장군유적, 팔공스카이라인, 팔동산약초당, 도동서원, 비슬산자연휴양림.

◇스탬프 책자 판매처

대구관광정보센터, 대구공항관광안내센터, 동대구역관광안내소, 동성로관광안내소, 동화사관광안내소, 국채보상공원관광안내소, 서문시장관광안내소, 약령시전시관, 대구전시컨벤션센터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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