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실시된 경주시의원(산내면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1천292표를 얻은 박순구(47.산내농협 이사)씨가 1천65표를 얻은 이부일(62.전 의원)씨를 누르고 여유있게 당선됐다. 박씨는 당선 소감에서 "농민들의 진정한 심부름꾼으로 낙후된 농촌을 살기좋은 농촌으로 가꿔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원(신녕면 선거구)에는 신정숙(46.여)씨가 당선돼 영천에서 처음으로 여성 시의원이 탄생했다. 신 의원은 총 투표수 3천8표 중 1천417표를 얻어 999표를 얻은 2위 도해희 후보를 41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신씨는 "의원직을 상실한 남편(조영제 전 시의원)의 명예 회복이 된 셈"이라며 "앞으로 남편이 못다한 의정활동을 마무리 짓고 농촌 여성복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원(문수면 선거구)에는 영주JC 회장 출신인 박남서(48.영주산업사 대표) 후보가 당선됐다. 총투표수 1천537표 중 903표를 얻은 박씨가 2위인 김석진(62.전 문수면 이장)씨를 404표 차이로 눌렀다. 박씨는 "영주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해 살기좋은 농촌을 가꾸는데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군위군의원(고로면 선거구)에는 새마을군협의회장인 이기희(47)씨가 총투표수 1천227표 중 619표를 획득, 563표를 얻은 전성구(53.여)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씨는 "선거운동 과열로 지역이 분열된 만큼 민심을 결집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역민에게 한점 부끄럼없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원(가천면 선거구)에는 이충기(57.농업)씨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합천군의원 재.보궐선거에선 율곡면 문을주(52.축산업)씨와 용주면 하종민(60.농업)씨가 각각 당선됐다. 3파전이 벌어진 율곡면에선 총선거인수 2천791명 중 969표를 획득한 문씨가 2위 이장석씨를 38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용주면에선 하종민.김승현씨가 출마해 격돌을 벌였으나 총선거인수 2천637명 중 987표를 얻은 하씨가 김씨를 193표차로 눌러 압승했다. 두 당선자 모두 "지역의 명예회복과 흩어진 민심과 주민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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