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추풍령간 국도 4호선 4차로 확장공사로 20년 이상 운영되던 김천 직지사 입구 경찰 초소가 이전될 전망이자 상가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다.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직지사 입구인 봉산면 덕천리의 봉산 경찰초소 건물 일부가 도로부지에 편입됨에 따라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것.
확장되는 국도는 지난 1996년 착공돼 오는 2005년 완공될 예정인데, 이곳 경찰 초소 부근은 오는 연말쯤 완공될 예정이어서 초소 이전 문제는 빠르게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초소를 추풍령쪽으로 더 내려간 봉산면 태화리앞 국도변을 비롯 3, 4개 부지를 놓고 이전을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1983년 1월 초소 건물을 지어 운영에 들어간 봉산 초소는 현재 전경을 포함 8명의 경찰이 근무하며 검문검색 등 방범 활동을 펴고 있다.
경북과 충북의 경계 지점에 설치된 초소는 각종 범죄를 비롯 음주운전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등에 적잖은 공헌을 했지만, 직지사 입구에 자리잡는 바람에 직지사를 찾는 관광객들과 상가 업주들에겐 사실상 부담(?)이 돼 왔다는 것.
윤민행 직지사 상가번영회장은 "김천의 유일한 관광지인 직지사 입구에 경찰초소가 자리잡은 후 여러가지로 불편하다고 말하는 관광객들이 많아 그동안 경찰에 초소 이전을 수차례 호소했다"며 "비록 늦었지만 이전 계획은 아주 잘된 일"이라고 반겼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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