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해 3월 지역 봉제·의류산업의 육성을 위해 설립한 봉제기술센터는 지역 봉제·의류업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단체다.
센터는 지역에선 처음으로 봉제업체에 대한 생산기술 진단을 실시, 업계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고, 내년 중으로 패션어패럴밸리로 확대 이전해 봉제공장 단지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생산기술 진단지도 및 관리기법 교육을 실시한 센터에 따르면 지역 봉제·의류 업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간관리자가 전무하다는 것.
지역 업체들은 작업원들의 개별 고유 기능도나 작업자 개개인의 판단과 노력 의존도가 높아 최적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작업조건 및 작업동작의 표준화를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가 절실하다는 것.
센터는 또 세계 봉제·의류 산업은 탈 기능, 탈 인력화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U는 8개국 16개 단체에 1억 8천만달러를 지원해 E-Tailor & ET Clust 프로젝트를 추진, 3D 입체 인체측정, 고급 CAD 및 전자상거래기술의 통합 표준을 개발하고 있고, 인근 홍콩만 해도 이미 10년전부터 3D 패턴 제작 및 교육, 훈련을 통해 업체 기술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봉제산업의 흐름을 대변하는 3D 시스템은 4개 기둥에서 레이저나 백색광을 투사, 컴퓨터를 통해 수요자의 인체 특성을 파악하는 무인 재단기.
센터 이범우 소장은 "선진국의 경우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의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선진 봉제기술의 개발에 막대한 예산과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며 "대구가 21세기 섬유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선 이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가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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