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과학기술 특별법 제정키로

입력 2003-04-21 11:43:59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신산업을 창출해서 우리의 다음 세대들이 먹고 살 거리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국가과학기술 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산업을 창출할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지방의 과학기술을 육성,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면서 '지방과학기술진흥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 36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업과 대학, 연구소간의 연계체계를 더욱 내실있게 갖춰 나가기 위해 대학내 '산학협력센터'를 확충하고 연구현장과 시장이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과학기술의 저변을 지방으로 넓혀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지방특화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지원 강화와 '지방과학기술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과학기술의 합리성과 창의성이 꽃피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인재의 등용이 필요하다"며 "참여정부는 이공계 출신의 공직진출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김규원 서울대교수와 윤종용 삼성잔자 부회장 등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과 과학기술훈장 포상 등 과학기술진흥 유공자에 대한 훈, 포장 및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도 있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盧 대통령-金 전대통령 22일 회동

자치단체장·의장 64% "권한이양 불충분"

최신 기사